[사양]냉음용수를 이용한 산란계 혹서기 관리!-자료출처 : 한양ACADEMY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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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음용수를 이용한 산란계 혹서기 관리!

- 한양아카데미 20호 -



벌써 여름이 걱정입니다. 서론을 쓰고 있는 6월 22일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벌써 폭염특보가 발령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난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 앞으로 4개월간의 여름기간이 사양가분들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나 매년 반복되는 폭염을 겪고 있는 경남·경북 지역 사양가 사장님들과 농장장님들 힘내세요. 이번 호에서는 조금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름철 산란계 성적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10년 간의 기후는, 이전 30년 대비 여름일수는 13일, 엄동일수는 12일 증가하였으며, 특히 온난화의 영향으로 하절기 계사의 사육환경 악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닭은 타가축에 비해 온도적응력이 낮아 하절기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폐사율 증가, 산란율 및 난중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닭이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는 18~25℃지만, 이미 6월부터 계사온도는 30℃를 넘기 시작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 체열배출이 어려워지는 한여름이 되면 산란계는 쇠약상태로 이어져 폐사 및 생산성 저하를 겪게 됩니다. 여름철에 쿨링패드와 같은 별도의 온도 관리시설이 없는 산란 계사는 터널환기에 의한 풍속증가 방법이나 스프레이 장치 외에는 적용할 수 있는 체감온도 저감방안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 음용수 온도를 낮추어 급이하는 방안 』 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경북 영천, “사랑이란농원”-칠러를 이용한 음용수 냉각으로 폭염기 산란율, 난중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

  •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시기부터 칠러를 가동하기 시작함
  • 2018~19년도 폭염기 동안에도 난각질, 산란율, 난중 등 생산성 저하 없이 극복
  • 55,000수 계사 1동 기준, 3마력 칠러 2대,  5톤 물탱크 1대 (10톤을 권장)
  • 15℃ 공급시 계사 뒤쪽 온도는 냉각효과가 없어졌으며,  5℃ 공급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성적으로 보였음
  • 아침에 음수를 잠궈 계사 음수관내 물을 모두 비운 뒤 5℃로 냉각된 물이 빠르게 계사 뒤쪽까지 채워지도록 관리
  • 음수관 관리를 위해 2 주 간격으로 성계사 플러싱
  • 유의사항 : 계사내 음수관 레귤레이터 주변 결로 관리(물받침)가 필요하며 케이지내 음수관 아래에 계분건조용 덕트가 없는 경우 결로된 물이 계분벨트 위로 떨어질 수 있음.


그림1. 3마력 칠러 4대로 55,000수 계사 2개에 냉음용수를 공급한다.  쿨링패드 보다 시설 투자비용은 70~80%수준으로 합리적이며, 유지·보수 비용도 적게 든다.



“농촌진흥청”-공기-물 히트펌프 이용 산란계 냉음용수 공급기술 개발(출처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2019.8.6)

  • 고효율 공기-물 히트펌프를 이용하여 15℃ 정도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하여 공급
  •  15℃ 음용수 공급으로 체온 2.4℃ 감소(41.9℃ → 39.5℃)
  • 여름철 사료 요구율은 2.0에서 1.95로 개선되었고, 계군 평균 산란율도 84.9%에서 88.0%로 좋아져
  • 고온 스트레스가 줄어, 산란계 혈액 내 알부민수치는 6% 오르고,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 간질환의 지표)는 14%, 콜레스테롤 수치는 13% 낮아져
  • 폭염기 냉음용수를 마신 산란용 닭은 면역활성물질인 인터루킨-2, 인터루킨-4, 인터페론-감마와 면역글로불린G가 2~5배 증가 등 기초 면역력 향상 기대


그림2.  15℃ 음용수 공급 산란계의 체온이 25℃ 공급 산란계보다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급수탱크가 실외에 노출되어 있다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탱크에 보관중 물 온도는 25℃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산란계에게 폭염은 생산기간 동안 가장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입니다. 여름철에 가금티푸스와 닭진드기 발생이  증가하는 것도 고온스트레스가 기저요인이 됩니다. 어느 시기에 입추를 하더라도 계군은 생산기간 동안 1~2번의  여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폭염기가 시산시기와 겹치면 사료섭취량 저하로 인한 산란피크와 후기 지속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노계 시기와 겹치게 되면 칼슘섭취량 및 이용성 저하가 겹쳐 후기 난각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폭염기간은 그 강도와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난가와 선별포장업 준비 등으로 수익구조가 나빠진 지금, 생산성 유지가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냉음용수를 이용한 혹서기 산란계 관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 산란계 사양가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해주신 ‘사랑이란농원’의 이재승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